국내 대표 IT 기업인 카카오와 네이버.

대표적인 국내 테크핀 경쟁 회사로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둘의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의 경우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만든 클레이튼과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만든 링크체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둘의 자향하는 방향은 조금 다른편인데 오늘은 그부분을 비교해서 바라보도록 하겠습니다.

CHAPTER 1. 클레이튼 VS 링크체인 격돌의 시작

클레이튼과 링크체인은 각각 2018년 10월과 8월에 암호화폐 KLAY(클레이) 와 LN(링크) 를 선보였습니다.

 

 

 

 

클레이튼의 경우 개인투자자에게 ICO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총 발행량 100억 개로 초기 발행물량 750만 개와 지금까지 분배된 물량으로 4억 2천만 개의 유통량이 산출 가능하며, 현재 가격 0.00001737 사토시 (116원 업비트 비트코인 원화 기준) 기준 시총은 480억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3월까지 분배가 완료될 시점에는 유통량이 25억 개 정도로 늘어나게 되며, 2021년 3월 시총은 현재 가격 2900억 정도가 됩니다.

총 발행량 기준 시총은 현재가격 기준으로 1조1천6백억원 입니다.

현재 정확한 코인마켓 캡 기준 유통량이 공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추산만 가능합니다.

 

 

클레이튼 암호화폐 KLAY의 매달 풀리는 분배량

 

 

 

 

 

링크체인의 경우에도 개인투자자에게 ICO는 진행하지 않았으며, 라인 생태계 내의 특정 서비스 이용을 통한 보상 개념을 적용하였습니다.

18년도 10월에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에 상장시키며 서비스별 유저 보상 8억개, 발행처인 라인 테크플러스 예비 비용 2억개로 총발행량 10억개를 순차적으로 발행합니다.

(초기 라인에서 밝힌 1링크 코인의 가격은 5천원 선에서 정해질 것이다라고 했는데요. 라인서비스를 통해 획득한 링크 코인을 라인계열 플랫폼에서 각종 컨텐츠 구매와 서비스를 제공받을때 현금처럼 사용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찬가지로 현재 유통량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정확한 유통량이 표시되고 있지 않으며

가격은 0.00072138 사토시 (한화 4840원 업비트 비트코인 원화 기준) 로 총발행량 기준 시총은 4조 8천억원 입니다.

(사실 두가지를 비교하면서 정확한 유통량을 알고 싶었지만 알 수 없었습니다. 추가적인 정보 제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총 발행량 대비 시총을 본다면 링크체인의 시총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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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플랫폼으로써의 클레이튼과 라인의 서비스 확장 선상의 링크체인

클레이튼이 나아가는 방향성은 기본적으로 플랫폼 코인의 방향과 비슷합니다.

대표적인 플랫폼 코인인 이더리움과 같은 구조로 이더리움 기반 토큰인 ERC-20과 마찬가지로 클레이튼 역시 KCT라는 프로토콜이 존재 합니다. 

즉 클레이튼 커버넌스 카운슬을 비롯해 생태계 파트너, 초기서비스 파트너, 클레이BApp 파트너 등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로 협업하며 자신들의 플랫폼 코인을 활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링크체인의 경우 클레이튼과 지향점이 다릅니다.

링크체인의 개발을 맡고 있는 언체인의 이홍규 대표는 동남아에 금융을 사용하고 싶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 약 73%정도라고 말하며, 동남아 대부분의 국가가 자체적으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기에는 기술이 부족한 상황임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국가에 라인 메신저를 통한 금융 인프라 구축이 목표로 보입니다. 즉 링크체인은 라인메신저를 활용하는 아시아권의 2억 여명의 유저를 바탕으로 라인 메신저 자체의 생태계 확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CHAPTER 3. 클레이튼과 링크레인의 블록체인 

1. DAPP

Klaytn

- 카카오 서비스와는 별개의 독립적 플랫폼 체인 전략

- 수많은 블록체인 회사들과 파트너쉽을 통해 생태계 확장중

LINK CHAIN

- 네이버와 라인 자체개발진을 통해 자체 댑 개발에 집중

- 라인 메신져 서비스를 활용하여 유저들에게 서비스 제공

2. 암호화폐 및 토큰

Klaytn

- 이더리움의 ERC20 토큰과 마찬가지로 각 댑들이 자체 토큰을 발행 할 수 있도록 설계

- 카카오 서비스 뿐 아니라 수많은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표

LINK CHAIN

- 링크체인 내의 모든 댑에서 오로지 링크만 암호화폐로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

- 라인을 시작으로 네이버의 서비스 역시 링크 암호화폐를 통해 확장가능성

CHAPTER 4. 클레이튼과 링크체인의 성장가능성

국내 대표적인 IT 그룹인 카카오와 네이버인 만큼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과 성장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인의 링크체인의 경우 4월경 일본암호화폐거래소에 정식 상장될 예정이라는 기사를 통해 지난 2월 큰 상승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자체 거래소인 비트프론트에 라인페이를 활용하여 엔화를 손쉽게 입출금 가능하게 만들었으며, 미국 시장에도 진출하여 달러 역시 입금이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카카오의 클레이튼 역시 수많은 협력사를 바탕으로 플랫폼적인 면모를 점차 갖추고 있으며, 자체 웹 지갑 서비스인 카이카스를 이번달 내로, 모바일 지갑 서비스인 클립 역시 상반기 내로 선보일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싱가폴 업비트에 KLAY를 상장하며 국내 업비트 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투자자들에게 심어주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사용자가 국내에 강세를 보인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클립 출시 이후 빠르게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와 연동되어 국내 사용자를 늘려나갈 것으로 보여지며,

라인 링크체인의 경우 아시아권 2억여명의 라인 사용자를 바탕으로 국내보다는 우선적으로 일본과 아시아시장을 공략하고 추후 국내 네이버 서비스로 확장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직까지 모든 서비스가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어떤 블록체인이, 혹은 KLAY 와 LN 중 어떤 암호화폐가 우위에 있다고 쉽사리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두 블록체인 모두 국내 투자자들이라면 그 동향을 면밀히 살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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